🚗 데스밸리 하루에 어디까지 볼 수 있을까? 욕심 버리고 짜는 ‘현실적인 당일치기 동선’
데스밸리는 지도만 보면 관광지가 가까워 보여 “하루면 유명한 곳 다 보겠지”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원 자체가 워낙 넓어 이동시간이 상당합니다.
특히 라스베이거스에서 당일치기한다면 5곳을 전부 깊게 보는 것보다 핵심 4곳을 제대로 보는 일정이 훨씬 좋습니다. NPS 기준 라스베이거스에서 Furnace Creek까지 최단 루트도 약 120마일·2시간입니다.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
제가 하루만 간다면 다음처럼 움직이겠습니다.
라스베이거스 → Zabriskie Point → Furnace Creek → Badwater Basin → Artist’s Palette → Dante’s View → 라스베이거스
이 동선의 장점은 Mesquite Flat Sand Dunes를 과감하게 빼는 것입니다. 모래언덕까지 넣으면 서쪽으로 크게 이동했다 다시 돌아와야 해서 당일 일정이 상당히 길어집니다.
🌅 ① 오전 4:30~5:00|라스베이거스 출발
여름이라면 특히 새벽 출발이 핵심입니다.
목표는 단순히 데스밸리에 일찍 도착하는 것이 아니라 Zabriskie Point에서 일출 전후의 빛을 보는 것입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Furnace Creek까지 NPS가 안내하는 최단 경로는 약 2시간이며, Zabriskie Point는 Furnace Creek보다 동쪽에 있어 먼저 만나게 됩니다.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
따라서 여행 당일 일출시간을 확인해 일출 20~30분 전 Zabriskie Point 도착으로 출발시간을 역산하세요.
🌄 ② 일출 전후|Zabriskie Point
체류시간 약 40~50분
첫 번째 목적지는 자브리스키 포인트입니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약 400m 포장 오르막길이며, 데스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일출 촬영 장소 중 하나입니다.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
여기서는 오래 걷는 트레킹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망대까지 올라가 일출과 Manly Beacon을 촬영한 뒤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사진 중요도 ★★★★★
☕ ③ 오전 7:30~8:30|Furnace Creek
자브리스키에서 Furnace Creek Visitor Center까지는 약 15분입니다.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
여기서 화장실을 이용하고 물과 간식을 확인하고 차량 상태도 점검합니다.
Visitor Center는 여름 기준 오전 8시~오후 5시 운영됩니다. (국립공원관리청)
그리고 중요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주유할 수 있을 때 주유하세요.
데스밸리에서는 관광지 하나 더 보는 것보다 연료와 물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 ④ 오전 9:00 전후|Badwater Basin
체류시간 약 30~45분
다음은 데스밸리의 상징인 Badwater Basin입니다.
Furnace Creek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입니다.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
북미에서 가장 낮은 지점으로 해수면보다 86m 낮은 곳입니다.
선선한 계절이라면 소금평원 안쪽으로 걸어가도 좋습니다. 약 400m 정도 걸으면 유명한 소금 다각형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
하지만 여름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NPS는 여름철 저지대 하이킹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
따라서 여름에는 사진 몇 장 찍고 오래 걷지 않는 일정이 좋습니다.
관광 중요도 ★★★★★
🎨 ⑤ 오전 10:00 전후|Artist’s Drive + Artist’s Palette
Badwater를 보고 다시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Artist’s Drive로 들어갑니다.
이 순서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Artist’s Drive는 일방통행 도로입니다. 따라서 Furnace Creek에서 Badwater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들어가는 것보다 Badwater를 먼저 보고 북쪽으로 돌아오면서 진입하는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
Artist’s Drive 전체를 천천히 운전하면서 Artist’s Palette에서 잠깐 내려 사진을 찍습니다.
여기서는 약 45분~1시간 정도 잡겠습니다.
단, 차량 전체 길이가 25피트(7.7m)를 넘으면 Artist’s Drive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국립공원관리청)
사진 중요도 ★★★★☆
🍔 ⑥ 오전 11:30~12:30|Furnace Creek 복귀·점심
이 시간이 되면 여름 데스밸리는 관광보다 더위를 피하는 것이 중요해집니다.
Furnace Creek으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충분히 쉬세요.
여름에는 정오부터 오후까지 야외 관광지를 계속 돌아다니는 방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NPS도 여름철 저지대 하이킹의 위험성을 강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
차 안에 물도 다시 충분히 준비합니다.
⛰️ ⑦ 오후 1:30~3:00|Dante’s View
마지막 핵심 장소는 Dante’s View입니다.
여기서는 배드워터와 완전히 반대되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아까 우리가 서 있었던 Badwater Basin을 이번에는 높은 산 위에서 내려다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여름에는 저지대보다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전망대 주변에서 사진을 찍고 휴식한 뒤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갑니다.
사진 중요도 ★★★★★
⭐ 제가 실제로 추천하는 하루 코스
04:30~05:00 라스베이거스 출발
→ 일출 Zabriskie Point
→ 08:00 Furnace Creek
→ 09:00 Badwater Basin
→ 10:00 Artist’s Drive
→ 10:30 Artist’s Palette
→ 11:30 Furnace Creek
→ 점심·휴식
→ 13:30 Dante’s View
→ 15:00~15:30 데스밸리 출발
→ 18:00 전후 라스베이거스 도착
정확한 시간은 계절·일출시각·출발 호텔에 따라 조정하면 됩니다.
❌ Mesquite Flat Sand Dunes는 왜 뺐을까?
여기가 당일치기 여행의 핵심입니다.
“유명한 곳이니까 전부 넣자”가 오히려 좋지 않은 일정이 됩니다.
Mesquite Flat Sand Dunes는 Furnace Creek에서 서쪽 Stovepipe Wells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반면 Dante’s View와 라스베이거스는 동쪽입니다.
즉,
Badwater → Artist’s Palette → Furnace Creek → Mesquite Dunes → 다시 동쪽
으로 움직이면 운전거리가 크게 늘어납니다.
게다가 모래언덕은 주차장에서 사진 한 장 찍는 관광지라기보다 직접 모래 위로 걸어 들어가야 진짜 풍경이 나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하루 일정이라면 저는 과감히 빼겠습니다.
📸 그래도 Mesquite Dunes를 꼭 보고 싶다면?
그렇다면 Dante’s View를 빼는 방법이 좋습니다.
Zabriskie 일출
→ Badwater Basin
→ Artist’s Palette
→ Furnace Creek
→ Mesquite Flat Sand Dunes
→ 라스베이거스
사진이 목적이라면 오히려 이쪽이 재미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늦은 오후까지 데스밸리에 머물 수 있다면 Mesquite Dunes 일몰을 마지막으로 잡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일몰 후 라스베이거스까지 장거리 야간운전을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
⚠️ 8~9월 여행이라면 이것은 꼭 기억하세요
현재 NPS는 데스밸리의 여름철 저지대 하이킹을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6년 8월 17일에는 최고기온이 116°F(약 47°C)에 달했던 날, 외딴 도로에서 차량이 진흙에 빠진 뒤 도움을 구하려 소금평원을 걷던 68세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미국 국립공원 서비스)
따라서 여름 데스밸리는 차량 중심으로 관광하고, 오전에 저지대 관광을 끝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데스밸리에서는 휴대전화가 터지지 않는 곳이 많고 GPS 경로가 부정확할 수 있어 NPS도 차량 GPS에만 의존하지 말라고 안내합니다. (국립공원관리청)
출발 전에는 반드시 최신 도로상태도 확인하세요. 2026년 8월 현재 일부 도로에는 폐쇄 또는 주의 구간이 남아 있으며 상황은 갑자기 변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청)
한마디로 정리하면
처음 가는 사람 → Zabriskie + Badwater + Artist’s Palette + Dante’s View
이 네 곳이면 충분합니다.
하루에 7~8곳을 찍고 다니는 것보다 데스밸리의 ‘위에서 보는 풍경·아래에서 보는 소금사막·컬러 협곡·일출’ 네 가지를 경험하는 코스가 훨씬 기억에 남습니다.
#데스밸리 #데스밸리당일치기 #데스밸리여행 #DeathValley #라스베이거스여행 #라스베이거스당일치기 #자브리스키포인트 #배드워터베이슨 #아티스트팔레트 #단테스뷰 #미국서부여행 #미국국립공원 #미국로드트립 #데스밸리여행코스
네이버 블로그 원문: 원문 보기













